Alex Israel
페레스프로젝트는 로스앤젤레스 기반의 미국 작가 알렉스 이스라엘(198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유럽에서의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스라엘은 유럽에서 처음으로 장소 특정적 임시 조각 설치 연작 <소품 부서(Property)>를 선보인다. 전시 제목 ‘Property’는 할리우드 스튜디오 소품 부서를 의미한다. 2011년 페레스프로젝트의 크로이츠베르크 공간에서 열리는 ≪소품 부서≫를 위해 작가는 베를린의 소품 하우스와 바벨스베르크 영화 스튜디오에서 대여할 수 있는 수천 개의 기성 소품 중에서 선별한 조각들을 모았다.
갤러리에서 소품은 조각 역할을 하며, 카메라 렌즈를 통해 경험하는 것 없이, 직접적으로 작품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가 끝나면 소품은 분배되어 원래의 출처로 돌아가며, 다양한 카메라 작업을 통해 다시 유통될 것이다.
<소품 부서>와 함께 처음 공개되는 작품은 이스라엘의 <그대로(As It Lays)> 아파트이다. 캘리포니아 버뱅크의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뒤편에서 제작된 이 아파트는 벽토로 마감되어, 황금기 할리우드 스페인 부흥 양식의 문과 창틀을 형상화한 주택이다. <그대로>는 갤러리에 걸려 <소품 부서>를 둘러싸고 틀을 구성한다.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제작 중이며 2012년 처음 공개될 이스라엘의 비디오 초상 웹 시리즈인 <그대로> 에서도 이와 유사한 아파트가 세트장으로 사용된다.
알렉스 이스라엘의 작품은 최근 오렌지 카운티 미술관(Orange County Museum of Art)에서 열린 2010년 캘리포니아 비엔날레(California Biennial)와 뉴욕에서 열린 기념비적인 단체전에서 전시된 바 있다.
이스라엘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영감을 받은 선글라스 브랜드인 프리웨이 아이웨어(Freeway Eyewear)의 창립자이다. 이번 전시를 기념하여 페레스프로젝트와 협업해 100개 한정으로 제작된 스페셜 에디션 선글라스인 '아우토반 바이 프리웨이(Autobahn by Freeway)'를 베를린의 No.74. 혹은 페레스프로젝트 온라인 매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알렉스 이스라엘은 2003년에 예일대학교(Yale University)에서 학사 학위를, 2010년에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USC)의 로스키 미술대학(Roski School of Fine Art)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본 전시는 2011년 11월 5일까지 페레스프로젝트(주소: Schlesische Strasse 26, Kreuzberg)에서 열린다.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예약제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