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I Roll, I Roll Deep Pete Wheeler

페레스프로젝트는 피트 휠러(1978년, 뉴질랜드 제랄딘)의 첫 번째 전시 ≪나는 구를 때, 깊게 구른다(When I Roll, I Roll Deep)≫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록커, 바이커, 대부업자와 같은 현대 남성의 전형적인 모습이 휠러의 작업 전반에 걸친 비선형적 내러티브 속에서 대결하는 장면을 담은 대형 유화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뛰어난 작품들은 자동차 경주, 맥주 마시기, 흡연하거나, 혹은 종종 관객에게 등을 돌린 채로 있지만 항상 강렬한 목적의식을 지닌 무법자들을 기념한다. 동시에 이러한 전형적인 강인함의 이미지는 내면의 성찰과 섬세함에 의해 전복된다. 이들은 벼랑 끝에서 삶을 미화하지 않지만, 그 벼랑 끝이야말로 자신들이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식임을 보여준다. 

피트 휠러의 작품은 주로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현대미술센터(Centre for Contemporary Art, Christchurch), 시드니 국제 아트 페어(Sydney International Art Fair) 등에서 선보여졌다. 그의 작품은 뉴질랜드 링컨 대학교(Lincoln University)의 제임스 월리스 컬렉션(James Wallace Collection)에 영구 소장되어 있다.

≪나는 구를 때, 깊게 구른다≫는 2011년 6월 4일까지 베를린 크로이츠베르크 소재의 페레스프로젝트(주소: Schlesische Strasse 26)에서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예약제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