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and Monsters Group Show
페레스프로젝트는 폴케르트 드 용(Folkert de Jong), 존 클레크너(John Kleckner), 앤드류 매니아(Andrew Mania) 세 작가의 작품을 모아 역사적 사건과 유럽 미술사에서 영감받아 아름답고도 기괴한 작품을 선보이는 단체전 ≪신과 괴물(Gods and Monsters)≫을 개최한다.
폴케르트 드 용(1972년, 암스테르담 거주)은 폴리우레탄 폼, 고무, 페인트, 왁스를 사용한 대형 조각 설치를 제작하며, 주로 국제 분쟁, 1930년대 할리우드 범죄 및 영화에 대한 관심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그의 작품의 핵심은 인간의 집착에 대한 그의 강한 흥미와, 광신도, 군 장군과 추종자, 정치인, 역사적 인물, 때로는 수동적인 방관자로 구성된 작가의 세계관 속 등장인물들의 동기에 대한 그의 반응이다.
2003년 드 용은 ‘로마대상(Prix de Rome)’ 조각 부문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최근 개인전으로는 암스테르담 업스트림 갤러리(Upstream Gallery, 2004), 네덜란드 미술·디자인·건축 재단(The Netherlands Foundation for Fine Arts, Design and Architecture, 2003), 암스테르담 스테델릭 미술관(Stedelijk Museum Bureau Amsterdam, 2001), 네덜란드 미델뷔르흐의 드 블레이스할(De Vleeshal, 2000)이 있다. 단체전은 로마대상 2003, 헤이그 현대미술관 GEM, 그로닝어 미술관(2002), 도르드레흐트 시각 예술 센터(2002)가 있다. 2005년 4월에는 영국 치센헤일 갤러리(Chisenhale Gallery)에서 첫 개인전을, 같은 해 가을에는 페레스프로젝트에서 첫 미국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폴케르트 드 용의 전시는 암스테르담 몬드리안 재단(Mondriaan Foundation)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존 클레크너(1979년, 로스앤젤레스 거주)는 잉크와 수채로 그린 종이 작업에 울창한 환상의 숲을 방황하는 이교도 같은 남녀의 이미지를 담아낸다. 수천 개의 작은 잉크 자국으로 세밀하게 묘사된 그의 인물들은 오르가즘, 엄청난 상실감, 감각 박탈, 환각 등 다양한 강렬한 순간을 경험하면서도 그들 주변 환경과 적나라한 나체 속에서 평온함을 유지한다.
클레크너는 북유럽 르네상스 거장들과 영국과 프랑스 식물학에서 영향을 받았다. 최근 클레크너는 로스앤젤레스 페레스프로젝트(2003), 뉴욕 존 코넬리 프리젠스(John Connelly Presents)에서 열린 전시에 참여했고, 현재 말릭 게인즈(Malik Gaines)가 기획한 산타모니카의 아레나 1 갤러리(Arena 1) 전시 ≪Follow Me: A Fantasy≫에 참여 중이다. 그의 작품은 뉴욕 타임스에 소개되었고, 주디스 로스차일드 재단 드로잉 컬렉션(Judith Rothschild Foundation Collection of Drawings)에 소장되어 있다. 본 전시는 클레크너의 종이 작업을 대규모로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앤드류 매니아(1972년, 런던 거주)는 16세기 유럽 종교 성화를 연상시키는 우아한 형식으로 아름다운 젊은이들을 묘사한다. 사랑스럽게 표현된 이들의 얼굴은 종종 관람객을 직접 응시하지만, 실제로는 우리를 넘어선 또 다른 세계, 즉 그들의 삶이 더 높은 목적을 위해 봉사하는 세계를 바라보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러한 젊음의 환상은 종종 화려하게 그려진 꽃의 요소들, 물감 방울이 떨어지거나 튀고, 중고품 가게에서 구입한 액자 안에 담긴 티들리윙클스(tiddlywinks) 사이에서 부유한다.
앤드류 매니아는 런던의 빌마 골드 갤러리(Vilma Gold Gallery)와 샌프란시스코의 잭 핸리 갤러리(Jack Hanley Gallery)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블룸버그 뉴 컨템포러리스 2000(Bloomberg New Contemporaries 2000), 밀턴 케인스 갤러리와 투어링(출판)(Milton Keynes Gallery and touring), 2002년 저우드 드로잉상(Jerwood Drawing Prize)과 2001년 상을 받은 피자 익스프레스 프로스펙트(Pizza Express Prospects)와 같은 중요한 단체전에 참여했다. 매니아는 2005년 11월 런던 치센헤일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할 예정이다.
≪신과 괴물≫은 2005년 3월 26일까지 로스앤젤레스 페레스프로젝트(주소: 969 Chung King Road, Los Angeles, CA 90012)에서 개최된다. 관람 시간은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예약 후 방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