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t Mirror George Rouy
페레스프로젝트는 조지 루이(1994년, 영국 시팅본)의 갤러리에서의 두 번째 개인전 ≪흐릿한 거울(Shit Mirror)≫을 개최한다.
루이의 회화는 홀로 서 있는 인물 또는 여러 인물로 가득하다. 그림자, 반사, 쌍둥이와 같은 인물들은 자신을 여러 모습으로 드러낸 결과일 수 있다. 이는 투영되고 굴절된 자아이자, 자기 인식을 위한 공간일지도 모른다.
이 인물들은 부분적으로 경계를 이루거나 제한된 형태이지만, 종종 신체의 경계가 파괴되고 개체가 얽히며 그 안의 형상이 추상화되고 왜곡된다. 밀도가 높고 부드러운 붓질은 추상 안에서 형성된 인물과 형태 간 상호작용을 통해 거칠고 에너지 넘치는 흔적으로 희미해진다.
서사가 없는 이 작품들은 장면을 설정하지는 않지만, 색과 물감의 번짐과 소용돌이, 빈 곳으로 혼돈과 고요함의 균형을 유지하며 관람객을 이끄는 존재감을 만들어낸다. 붓이 이끄는 전시의 속도는 작가의 신체성, 행동, 리듬에 따라 결정된다.
대형 회화는 작가 자신의 신체적 한계에 맞춰 제작되었다. 그의 몸짓은 인간의 형태와 그 한계를 끊임없이 탐구하며, 자신의 운동 에너지를 회화에 담아낸다. 추상을 기반으로 한 이 감각적인 작품들은 몸이 느끼는 감각과 우리가 경험하는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상태를 전달하고, 우리 자신의 윤곽을 탐색할 수 있도록 흐릿한 거울처럼 제시된다.
이 전시는 페레스프로젝트와 함께하는 조지 루이의 두 번째 개인전으로 베를린 공간에서 개최된다. 루이는 베이징 X 미술관(X Museum, 2020), 파리 까르띠에 재단(Fondation Cartier, 2019), 뉴욕 니콜라 바셀 갤러리(Nicola Vassell Gallery, 2021), 뉴욕 티모시 테일러 갤러리(Timothy Taylor Gallery, 2021), 뉴욕 알민 레쉬(Almine Rech Gallery, 2021), 런던 알민 레쉬(2020), 런던 한나 배리 갤러리(Hannah Barry Gallery, 2017)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다. 그의 작품은 최근 트리엔날레 밀라노(Triennale Milano, 2021)에서 선보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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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os has reigned lately: George Rouy’s “Shit Mirror” at Peres Projects
Alexandra Karg , Gallery Talk, April 4, 2022 -
Body Worship
Alba Fabregat, Metal Magazine, March 25, 2022 -
Gaze into the Shit Mirror: George Rouy on Chaos, the Unconscious and Defacing Figures
Sophie Naufal, Sleek Magazine, March 24,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