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elstrom George Rouy
페레스프로젝트는 런던 기반의 작가 조지 루이(1994년, 영국 시팅본)의 개인전 ≪메일스트롬(Maelstrom)≫을 개최한다. 신체에 대한 루이의 접근법과 회화에서 그가 전반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모순, 조화, 그리고 계속되는 변형, 번갈아 바뀌는 성별, 형태, 그리고 성향이다. 그의 작품은 신체적 부조화, 수수께끼와 비밀, 황홀감과 혼란으로 끊임없이 채워지는 21세기의 욕망의 거창한 초상을 묘사하는, 무정형의 부드러운 구현에 대한 피버 드림(fever dream)이다.
각 작품은 만남의 본질과 의미를 탐구하는 기존의 존재와 생성의 확립된 방식에서 벗어나, 현시점, 인터넷, 기계, 그리고 보다 원초적인 표현과 고전적인 색채와 형태에서 동등하게 영감을 얻는다. 작가들은 항상 인간 형상에 관심을 가져왔고, 이 이야기는 미술사를 관통한다. 상상과 이미지 제작에서 우리는 작가들이 어떻게 그 시대의 정치적, 사회문화적 조건과 감정을 다루어 왔는지에 대한 단서를 얻게 된다. 이제 우리는 구상화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열성적인 관심의 시대에 있으며, 루이는 인물을 성별과 허구, 기술의 동시대 장을 탐구하고 연구하기 위한 다양한 측면의 프리즘으로 사용한다.
조지 루이의 ≪메일스트롬≫을 구성하는 작품들은 단어가 언어적으로 전달하는 의미처럼 시각적으로 역동적이고 강렬하며 불안감을 자아내어, 지금의 세상과 공명한다. 우리 시대와 맥락을 벗어나 다른 시간, 장소, 맥락에 존재할 수 없는 이미지를 제시하면서, 이 회화들은 서사적 세계의 위험을 인지하고 있다. 폭풍의 눈에 있는 루이의 작품은 끊임없이 캔버스의 경계를 구분 짓고, 재료를 어지럽히고, 생각을 불안하게 만든다.
조지 루이는 캔버스의 경계를 전복시키는 그의 뒤틀린 형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로 나체를 묘사하며, 그의 감각적인 회화는 부드럽고, 에어브러시를 사용한듯한 물감층과 유려하면서도 단단한 분홍빛 색채로 인해, 흐릿하고 꿈처럼 느껴지는 특징을 갖는다. 맥락과 특징 없는 형상은 무(無)의 공간 속 끝없는 공허함을 부유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움직임은 실제로 클럽 이용자들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루이는 장 푸케(Jean Fouquet)와 로히어르 판 데르 베이던(Rogier van der Weyden)과 같은 중세 예술가와, 피카소(Picasso), 마티스(Matisse), 그리고 샤갈(Chagall)과 같은 모더니즘 미술의 대가들을 인용한다. 루이는 2015년 런던의 캠버웰 예술대학(Camberwell College of Arts)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