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Dialogue Ajarb Bernard Ategwa
페레스프로젝트는 아자르브 베르나르 아테그와(1988년, 카메룬)의 유럽에서의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 아테그와의 대형 작품은 도시 풍경과 공공장소의 규모를 본뜨며, 그의 선명한 색상과 그래픽 스타일은 카메룬의 최대 도시이자 경제 수도인 두알라 시민에게 친숙한 광고 언어를 보여준다. 역사적으로 두알라는 다양한 외부의 영향을 받았다. 최근에는 카메룬 국내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이주민들이 유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두알라는 아테그와의 작품의 영감이 되는 다채롭고 현대적인 도시로 변모했다.
아테그와의 회화적 양식은 캔버스 위에 자유로운 손길로 그려진 복잡한 선 드로잉을 기반으로 한다. 그의 작품은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의 역동성과 추진력을 암시한다. 변화의 바닷속에서 하늘을 유영하는 물고기가 등장하고, 야자수처럼 바람에 흔들리는 고층 빌딩 앞에는 야외 미용실에서 일하는 여성이 등장한다. 묘사와 스토리텔링이 조화를 이루는 아테그와의 회화는 그의 제2의 고향인 도시의 활기찬 모습을 큰 내러티브로 풀어내며, 독창적인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택시 승강장, 신문 가판대, 술집, 노점상, 미용실, 그리고 잠깐의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 사이를 오가며, 작가는 일상의 순간들을 포착한 스냅샷을 제시한다. 아테그와는 독특한 선과 색채를 통해 이러한 도시의 풍경, 소리, 냄새를 엮어 풍부한 감각적 몰입감을 선사한다. 작품의 장면을 따라가다 보면, 각 회화가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더 큰 이야기의 한 줄을 더해간다. 이러한 내러티브를 활용하는 아테그와는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이미지를 회화의 어휘에 추가함으로써 회화라는 매체를 확장하는 카메룬의 신진 세대 작가 중 한 명이다.
유럽과 북미에서 동시대 아프리카의 생활은 때때로 선입견과 고정관념의 대상이 되곤 한다. 카메룬의 대중문화를 기반으로 한 아테그와의 변형된 구상 회화라는 독특한 스타일은 북적이는 아프리카 대도시의 일상적 현실에 초점을 맞춘다. 아테그와의 작품은 오늘날의 카메룬에서 직접 가져온 이미지를 사용하여, 아프리카 경험에 대한 일반화를 예리한 관점으로 반박한다. 작가의 시대와 장소에 깊숙이 관련되면서도, 아테그와의 추상적인 인물 표현은 우리 모두가 그의 작품 속에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 보편적 가치와 포부를 표현하는 아테그와는 유머 감각과 섬세함으로 중요한 주제를 다루며, 21세기에 번성하고 있는 역동적인 세계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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