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rogate Painteen Donna Huanca
페레스프로젝트는 도나 후앙카(1980년, 미국 시카고)가 갤러리와 함께하는 첫 번째 개인전 ≪대리 페인틴(Surrogate Painteen)≫을 개최한다.
나는 언덕에 언덕을 기어올랐어
폴리스티렌 폼 언덕이었지
그리고 수영장에 빠졌어
그곳은 환상적인 눈으로 가득했지
그리고 세계가 형광색으로 변하는 걸 보았어
너도 알거야, 너도 알겠지
너도 알다시피 세계는 형광색으로 변했어
나는 나일론 커튼을 뒤로 젖혔어
최대한 젖힐 수 있는 만큼
퍼스펙스 창문 너머로 바라보았어
아크릴로 된 도로를
나는 내 폴리프로필렌을 운전했어
스펀지 바퀴로 된 차를
그리고 허름한 바에 도착해서
고무로 된 빵을 먹기 위해
엑스레이로 투과되고 있었어
라텍스 바람이 스며들고
합정 섬유 시스루 나뭇잎들이
레이온 나무에서 떨어지고 있었어
곡: 엑스레이 스펙스(X-Ray Spex) - 세상이 형광색으로 변한 날(Day The World Turned Day-Glo)
후앙카는 신체와 피부에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추며, 이를 깨끗한 표면이자 재료로 사용한다. 화장품은 변모의 수단으로 기능하며, 퍼포머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채색된다. 퍼포머들은 명상의 상태에서 느리게 움직이며, 회화와 조각, 일회성 소모품들로 구성된 후앙카의 전시장을 거닌다. 퍼포머의 존재는 후앙카의 작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은폐, 융합, 위장과 관련되어, 분열된 정체성에 관한 시적인 내러티브가 시작되도록 한다.
후앙카의 스킨 페인팅(Skin Painting)은 과거 퍼포먼스의 기록과 최면에 빠진 듯한 상태에서 창조된 두껍게 칠해진 수행적 회화를 결합한 작품이다. 작품은 그 자체로 퍼포먼스의 축소판으로서 존재하며, 신체의 이미지와 위장 안료로 덧칠해진 신체의 이미지를 모두 포함한다. 큰 설치 작업의 맥락에서 스킨 페인팅은 퍼포먼스를 위한 기준점이자 구조물의 역할을 한다.
후앙카의 토템 조각은 옷, 천연 및 합성 섬유와 같은 촉각적 재료와 다양한 문화적 유물을 결합한 뒤, 이를 해체하고 재조립하여 섬세한 추상 구성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방식으로 신체와 갑옷을 추상적 재료로 사용하는 후앙카는 의복의 근본인, 원시적이고 포유류적인 특성과 그것이 우리 신체와 맺은 관계를 문화적 전승의 형태로 드러낸다.
도나 후앙카는 프랑크푸르트 슈테델슐레(Städelschule)와 스코히건 회화 조각 학교(Skowhegan School of Painting and Sculpture)에서 공부했으며, 독일학술교류처(DAAD)의 아티스트 장학금과 풀브라이트 연구장학금(Fulbright research grant)을 받았다. 최근 말뫼 미술관(Malmö Konsthalle, 2013), 뉴욕 모마 PS1(Moma PS1, 2014), 뉴욕 아트 인 제너럴(Art in General, 2015) 등 여러 단체전에 참여했다. 로스앤젤로스 랜드 현대 공공미술 프로젝트(LAND Contemporary Public Art Project)와 런던 데이비드 로버츠 미술재단(David Roberts Art Foundation)에서의 단체전, 런던 자블루도비츠 컬렉션(Zabludowicz Collection)에서의 개인전 등 여러 전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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