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up Spirit Group Show

Press release

페레스프로젝트는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과 현재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에 해당하는 지역인 바사(Bassa), 골라(Gola), 멘데(Mende), 바이(Vai) 부족의 무명 아프리카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선보인 ≪단체정신(Group Spirit)≫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가 아프리카 고전 예술과 현대 미술 작품을 나란히 선보이는 첫 번째 전시다.

 

아프리카 고전 예술 중 가장 상징적인 작품 중 하나인 "분두(Bundu)" 헬멧은 여성만이 있는 산데(Sande) 사회의 의식에서 사용했다. 분두는 산데의 고위급 여성들이 영적 세계에 대한 미학적 관심을 끌기 위해 제작되었다. 가면이 영적으로 인정받게 되면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남성 예술가나 여성 후원자 혹은 사용자의 비판적 분석을 넘어서게 된다. 이러한 상상력 넘치는 작품들은 기본적인 원칙을 따르지만, 각 예술가는 공동체가 영적 존재들에게 전달하고자 한 개념을 묘사하고 그 문화 안에서만 통용되는 의미를 가진 문화적으로 특정한 상징적 형태를 활용한다.

 

≪단체정신≫의 현대미술 작품 중 대부분은 비예술적이고 거친 재료를 사용하는데, 이러한 재료들은 한때 감성과 초월적 의미를 전달하는 도전적 양식이었던 20세기 추상미술과의 연관성을 통하여 상승된 지위를 획득한다. 직설적인 내러티브나 관련성 있는 레퍼런스에서 벗어난 ≪단체정신≫의 현대 작품들은 영적으로 깨어난 미학적 부호와 관습, 그리고 전통을 상기시키며, 개인을 공동체로 이끄는 부족 의식의 가면과 같은 목소리로 말을 건넨다.

 

작가들

어슘 비비드 아스트로 포커스(assume vivid astro focus), 윌 분(Will Boone), 이다 에크블라드(Ida Ekblad), 제프 엘로드(Jeff Elrod), 마크 플러드(Mark Flood), 도로시 이아노네(Dorothy Iannone), 레오 가빈(Leo Gabin), 하모니 코린(Harmony Korine), 데이비드 오스트로스키(David Ostrowski), 브렌트 웨든(Brent Wadden), 무명의 바사, 골라, 멘데, 바이 예술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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